"특·광역시 자치구·군의회 폐지땐 지방자치 심각한 위기… 철회해야"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協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5-03-30 15:55:37

정의화 국회의장 협조요청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심우성)가 30일 국회를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특별시와 광역시 자치구·군의회 폐지 결정 즉시 철회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심우성 협의회장과 임태상 대구광역시 대표회장, 이종민 인천광역시대표회장, 우천규 전라북도대표회장 등은 이날 면담에서 ▲특·광역시 자치구·군의회 폐지 결정 즉시 철회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기초지방의원선거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환원 ▲지방의원 의정비제도의 합리적 개선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환원 ▲지방의원 국내·외 연수 등 전문성 제고로 지방의회 활성화 등 모두 6건에 대해 국회의장과 중앙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심우성 협의회장은 “특·광역시 자치구·군의회 폐지 결정,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등 불합리한 지방자치제도들로 인해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회와 중앙정치권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지방분권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타 지방 협의체와 지방분권,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재정확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열고, 지방4대협의체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정책 건의사항 추진을 위해 정례회의 및 세미나 개최 등 각 전국기초의회시도협의회와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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