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지하광장 명소화 협의회 출범

강감창 서울시부의장 "전국 최대 고밀도 환승집객공간으로 성장" 기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5-06 16:48:4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가 잠실역 지하광장에 대한 명소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잠실지하광장의 운영 및 관리 주체와 지역인사,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잠실지하광장 명소화 협의회가 최근 출범해 향후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왔던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송파)은 6일 “잠실지하공간은 현재 전국에서 1일 유동인구가 3번째로 많은 지하철 환승역"이라며 "향후 환승센터가 완공되고 지하철 9호선까지 연장개통될 경우 명실공히 전국 최대의 고밀도 환승집객공간으로 성장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위상에 걸맞게 명소화를 위한 전략적 실천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송파상공회 회장을 역임한 김문일 위원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등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명소화를 위한 시민제안 추진 ▲단편적인 행사보다는 지속가능한 컨텐츠개발 ▲365일 문화가 흐르는 공간활용 방안 ▲선진 주요도시의 성공사례 벤치마킹 ▲각종 전시·공연·발표·국제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개발 등 활성화 차원을 넘어 명소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활동계획을 밝혔다.

협의회 참여인사는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강승우 마이건축사사무소 대표 ▲김문일 전 송파상공회 회장 ▲박노경 롯데물산 상무 ▲박문희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 ▲박승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복지경제본부장 ▲백석현 제너시스 S/P사업부문 대표 ▲서승석 맥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은기 서울메트로 부대사업처장 ▲이창민 공공협력원 원장 ▲임정빈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사 ▲최구한 서울디자인재단 시민서비스디자인 센터장 ▲홍재선 서울관광마케팅 기획팀장 등 13명이다.

한편 지난해 말 연면적 8630㎡ 규모로 조성된 잠실역 지하광장은 865㎡가 점포로 구성돼 있을뿐, 나머지 공간은 일반시민들의 이동이나 환승통로로 이용되는 등 사실상 텅 비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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