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파밍 사기 ‘사이버캅’으로 예방 하세요

정형진

| 2015-06-12 15:29:00

인천서부경찰서 수사과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스마트폰과 전자기기를 이용한 각종 사기 수법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근 2015년 1월 스미싱 탐지 건수는 12만 597건으로 전년 같은 달 발생했던 4만7,998건과 비교하면 151%가 증가했다.

이렇듯 급격하게 증가하는 스미싱, 파밍 사기 피해들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경찰청 사이버캅’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사이버캅이라는 이름답게 보안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보안 프로그램과는 다른 성향의 알림 및 조회 어플리케이션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데, 가령 사기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면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띄워주고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볼 수도 있다.

또한 웹주소(URL) 악성 앱 탐지기능, URL 관련 서버국가 탐지 기능, 스미싱 탐지기능도 있어 파밍과 같은 피해 예방이 가능한데 ‘경찰청 사이버캅’을 설치한 상태에서 URL을 클릭하면 해당 URL의 서버가 위치해 있는 국가의 국기가 나타난다. 화면에서 국가가 중국 일본 등으로 나타나면 가짜 사이트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 어플을 설치한 상태에서 URL을 클릭했을 때 URL에 실행파일이 다운로드 되도록 숨겨져 있으면 앱 설치 차단 경고가 나타난다.

스미싱 피해를 당하면 피해자의 스마트폰으로부터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빼앗기기 때문에 피해예방수칙을 준수해 금융사기를 방지해야 하며 스미싱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무단계좌이체, 소액결제 등 다양한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사이버캅’의 설치방법은 휴대폰에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클릭하고 검색창에 ‘사이버캅’을 검색하면 ‘경찰청 사이버캅’앱이 나오는데 클릭 후 설치만 하면 되므로 매우 간단하다. 꼭 본인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나 주위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 설치 후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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