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가 있다면 타인에게도 자유가 있는 법!
이민준
| 2015-07-03 15:04:57
| ▲ 이민준
인천서부경찰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얼마 전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퀴어퍼레이드’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우리나라의 성적소수자의 인권과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뜻 깊은 의미를 지닌 문화축제이다. 허나 이축제의 본질과는 다르게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의 행동과 모습, 욕설행위 등 어른들이 낯 뜨거운 행태를 보였다. 축제현장의 다른 편에서는 성적소수자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고, 두 집단사이에 강한 충돌은 없었지만,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행이 오갔다. 이와 같이 우리는 ‘자유’를 통해 우리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고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격언에 있듯이 “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른다.” 고 얘기하고 있다. 이 격언에서 말하는 책임의 제일 중요한 의미는 나의 자유를 누리는 과정 속에는 타인의 자유가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나의 자유를 누리는 과정에 타인의 자유에 해가 간다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독선’ 인 것이다. 나의 자유가 아닌 너, 나 그리고 우리의 자유가 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자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 속에는 언제나 나만이 아닌 타인의 자유도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