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 5가지
이권일
| 2015-07-07 14:03:30
요즘 농촌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에 의해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다.
따라서 농기계의 이용은 지속 늘어나는 반면 운전자의 안전의식 및 농기계의 안전장치 미흡으로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그에 따른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기계는 동력에 의해 움직임에도 자동차와 같이 별도 면허를 취득하지 않아도 되고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운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많은 고령 어르신들이 영농 또는 교통수단으로 이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농기계 운행중 도로에서 사고 발생시는 교통사고로 처리되고 있으며, 농기계 사고는 일반 자동차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5배나 높게 나타나는 등 대부분이 심각한 부상 후유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는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미흡하고, 도로뿐만 아니라 비탈지고 비좁은 농로를 운행하며, 특히 경운기의 경우 운전자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 어르신으로서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농기계 사고는 영농철이 시작되는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간대는 오후 4시∼8시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중에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첫째, 경운기 적재함에는 야광반사지를 반드시 부착해 운행하고, 가까운 이동 거리라도 적재함에는 사람을 태우지 말 것이며,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간이나 자동차 운행이 많은 국도에는 되도록 운행을 삼가 해야 한다.
둘째, 경운기를 운전해 농로에서 주도로에 진출·입시에는 일단 정지 후, 사방을 확인하고 차량통행이 없을 때 안전하게 진출·입을 해야 한다.
셋째, 차량운전자는 코스모스 등 잡풀이 웃자란 농촌도로를 주행 할 때는 농로에서 나오는 농기계에 대비 과속운전을 삼가하고, 특히 해질녘 7-8시 사이에는 전방주시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넷째, 차량운전자는 경운기를 앞지르기 할 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 후 경적을 울려 경운기 운전자들로 하여금 차량이 뒤쪽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를 알려 주의를 갖게 해야 한다.
다섯째, 음주상태에서는 절대 농기계 운행을 삼가하고 운행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 브레이크, 헤드라이트 등 안전장치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사전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 착용, 작업 중 충분한 휴식도 사고를 미연에 예방 할 수 있는 지혜이다.
이러한 모든 사고는 순간의 방심에서 발생한다. 차량운전자는 물론 농기계 운전자도 항상 안전의식을 갖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한다면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