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울피부과 두피·탈모 집중클리닉 피부과 전문의 김준형 원장)


▲ 김준형 원장 가을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얼굴에 각질이 일면서 푸석푸석해지는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도 이 가을을 피할 순 없는 상황이다.

가을은 모발이 다른 계절보다 많이 빠지는 시기인데다가 더운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모발과 자극 받은 두피가 관리할 시간도 없이 환절기를 맞게 되면서 탈모 진행을 촉진시키게 된다.

때문에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두피가 빨간 경우 등 탈모가 의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은 심각한 탈모를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을에 모발이 많이 빠지는 이유가 단순히 관리부족만은 아니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때의 호르몬 작용이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모발을 빠지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을철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각질이 유발되고 그 영향이 모근까지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가을철 탈모’는 심각한 질환이 아닌 계절과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3개월 후 빠진 만큼 새로 돋아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탈모 증상이 일시적이 아닌 장기화 되는 경우 ‘탈모증’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꼭 가을이 아니어도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10가닥 정도를 잡아당겼을 때 4~6개 이상 빠지면 병적인 탈모증일 가능성을 염두 해야 한다.

탈모는 방치하면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탈모 초기에는 경구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두피 자체에 주사액을 주입하거나 재생레이저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두피재생레이저는 개인의 두피 특성에 맞게 탈모 부위에 정확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두피 속 모낭을 자극함으로써 성장기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정상 피부 주변 조직에도 자연적으로 자극을 가함으로써 두피 콜라겐 형성을 동시에 진행한다.

성공적인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현재 두피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모발이 가늘어 지기 시작하면 탈모의 시초라고 진단한다. 때문에 초기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치료한다면 보다 쉽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며,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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