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소화기1개 경보기1개는 생명을 9합니다.
조재형
| 2015-11-02 13:58:00
제68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불조심 캠페인이 시작된다.
화재 위험이 증가되는 겨울철에는 불조심 예방도 중요하지만 각 가정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같은 기초소방시설 구비로 화재 발생을 대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주택화재가 쉽게 진화 되지 않고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화재 위험도에 비해 소방시설의 규제가 없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2012년 2월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축 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주택의 경우 5년이 경과하기 전인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해당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에 중요한 역할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 하고자 불조심강조의 달 기간내 '우리 집 소화기1개 경보기1개는 생명을 9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119캠페인을 실시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기와 경보기 하나 만으로도 화재 피해 감소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널리 홍보하며, 연말 각종 행사나 기념일에 소화기와 경보기로 화재예방의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화재는 빠르게 발견해 신고하고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피해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화재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화재 발생 시 기초소방시설로 조기 발견하고 조기 진화한다면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주택화재의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서둘러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우리 집 소화기1개 경보기1개는 생명을 9합니다'라는 구호를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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