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향교 유림들...서울 성균관 분향 봉심
유교의 전통과 성균관과 향교의 역사...예절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 가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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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울 성균관 분향 봉심에 참제한 해남향교 을미장의 유생 일동
[해남=정찬남 기자]전남해남향교(전교 임기주)에 입문(2015년 乙未年)한 해남유도회(회장 정광수) 소속 유생인 을미장의 20여명이 지난 11일 태학(太學)인 서울 성균관(成均館)을 찾아 분향(焚香), 봉심(奉審/유림들의 문묘 참배)을 다녀왔다. 해남향교 을미장의들은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이 집례한 분향례를 참제하고 대성전과 명륜당 등 성균관 내외를 둘러보는 등 성균관의 역사와 유교의 전통에 대해 공부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윤경 성균관장은 해남 유림들의 성균관 대성전 행사장 방문을 환영하며 임기주 해남향교 전교에게 성균관 배지를 전했다. 분향 후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의 안내로 들어간 봉심(奉審)에서 박 부장은 “고려의 국립대학인 국자감이 충렬왕24년(1298)에 성균감(成均監)으로 되었다가 충선왕 즉위년(1308)에 성균관”으로 불린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유학을 강의하는 명륜당(明倫堂), 공자 및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성현들을 모신 문묘, 유생들이 거처하는 동ㆍ서재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해남향교 을미장의들의 성균관 방문에는 임기주 전교를 비롯, 정광수 해남유도회장, 윤광천 해남향교 보존계장, 김문재 사무국장 등 해남유림 관계자와 박동선 회장, 손은수 총무와 을미장의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성균관을 다녀 온 을미장의들은 '유교와 성균관, 향교, 그리고 예절에 대해 공부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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