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문안박 연대에 집착 말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1-25 12:05:10
"文, 안철수 신뢰 회복 조치가 우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문·안·박 합동 지도체제를 만들자는 형식에 집착하다보면 해법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25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문·안·박 연대(문재인·안철수·박원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기국회를 마친 이후 선대위원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당내 이런 저런 세력들을 다 포괄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 한다"며 "당 외에 존경받는 원로나 지도자가 계시면 그 분들까지 영입해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안·박은 당 내 유력한 대선주자들인데 그분들이 뒷받침하는 체제가 되면 되는 것이지 그 분들이 앞자리에 나서서 합의 지도체제를 만드는 것이 꼭 순항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문안박 공동지도부 체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문안박의 충분한 의사소통과 신뢰확보가 관건인만큼 이를 위해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제안한 낡은 진보 청산, 외부 인재 영입 등 몇 가지 조건은 당의 혁신과 전제를 위해 꼭 필요한 제안"이라면서도 ‘문재인 퇴진론’에 대해선 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난 4.30 재보선부터 대표가 된지 두어달 밖에 안 되는 사람을 흔들어 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재인 대표도 비주류를 포용력 있게 끌어안고 함께 당 문제와 정치를 풀어나가는 그런 리더십을 못 보여줬다”며 “지금이라도 시정을 하고 극복해야 될 문제”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주류든 비주류든 박근혜 정부라는 거대 권력과 상대로 싸우는 그런 야당의 입장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헌신과 희생을 발휘하는 그런 자세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문·안·박 합동 지도체제를 만들자는 형식에 집착하다보면 해법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25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문·안·박 연대(문재인·안철수·박원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기국회를 마친 이후 선대위원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당내 이런 저런 세력들을 다 포괄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 한다"며 "당 외에 존경받는 원로나 지도자가 계시면 그 분들까지 영입해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안·박은 당 내 유력한 대선주자들인데 그분들이 뒷받침하는 체제가 되면 되는 것이지 그 분들이 앞자리에 나서서 합의 지도체제를 만드는 것이 꼭 순항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문안박 공동지도부 체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제안한 낡은 진보 청산, 외부 인재 영입 등 몇 가지 조건은 당의 혁신과 전제를 위해 꼭 필요한 제안"이라면서도 ‘문재인 퇴진론’에 대해선 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 무조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난 4.30 재보선부터 대표가 된지 두어달 밖에 안 되는 사람을 흔들어 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재인 대표도 비주류를 포용력 있게 끌어안고 함께 당 문제와 정치를 풀어나가는 그런 리더십을 못 보여줬다”며 “지금이라도 시정을 하고 극복해야 될 문제”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주류든 비주류든 박근혜 정부라는 거대 권력과 상대로 싸우는 그런 야당의 입장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헌신과 희생을 발휘하는 그런 자세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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