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청소년 주류 판매 적발업소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12-07 15:13:35

이노근 의원, “서울시, 연말 청소년 주류 판매 업소 집중 단속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했다가 적발된 업소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7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시내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다가 적발된 업소는 총 1531곳이었고, 그 중 가장 많이 적발된 자치구는 강서구로 194곳이었다.

이어 은평구(141곳), 강동구(122곳), 구로구(110곳), 관악구(107곳) 순이었다.

광진구와 금천구의 경우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업소를 적발한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주류 판매 업소 적발은 연말인 12월에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1116곳ㆍ72,8%), 편의점, 슈퍼 등 기타 업종(394곳), 유흥주점(15곳), 단란주점(6곳)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이 의원은 “12월의 경우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이 집중적으로 음주를 시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에서도 무려 21곳이나 청소년에게 음주를 판매하다 적발됐는데, 시는 연말 기간에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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