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석패율제, 소수 중진들의 꽃놀이패 될 수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12-09 12:28:35
“아주 정치공학적 접근이라고 보고 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최근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석패율제와 관련, “소수 중진들의 꽃놀이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9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예컨대 새정치의 문재인 대표가 경북에 출마했는데 험지로 출마한다고 해서 박수는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석패율이라는 제도를 통해 언제든지 구제가 될 수 있다. 꿩 먹고 알 먹고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석패율제)는 아주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접근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우선 현역의원들, 야당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어디로 가야 한다, 안철수 의원이 어디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우리 여당에서도 김무성 대표가 광주로 가야 한다, 서울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이런 주장은 지나치게 정치인의 눈으로,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구라는 것은 지역 유권자들과의 최소한의 약속이다. 그건 정당정치의 기본인 것”이라며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상원의원을 하는 사람보고, 이번에 공화당이 어려우니 당신이 이번에 캘리포니아로 출마하라는 건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결선투표제’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여러 가지 선거의 종류가 있는데 결선투표제도는 여태까지 도입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이렇게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 자체는 조금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여러 가지 현역들의 기득권을 상쇄시킬 필요가 있고, 현역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며 “그런 방편의 일환으로 이번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하는 취지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최근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석패율제와 관련, “소수 중진들의 꽃놀이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9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예컨대 새정치의 문재인 대표가 경북에 출마했는데 험지로 출마한다고 해서 박수는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석패율이라는 제도를 통해 언제든지 구제가 될 수 있다. 꿩 먹고 알 먹고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석패율제)는 아주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접근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우선 현역의원들, 야당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어디로 가야 한다, 안철수 의원이 어디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우리 여당에서도 김무성 대표가 광주로 가야 한다, 서울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이런 주장은 지나치게 정치인의 눈으로, 정치공학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구라는 것은 지역 유권자들과의 최소한의 약속이다. 그건 정당정치의 기본인 것”이라며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상원의원을 하는 사람보고, 이번에 공화당이 어려우니 당신이 이번에 캘리포니아로 출마하라는 건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결선투표제’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여러 가지 선거의 종류가 있는데 결선투표제도는 여태까지 도입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에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이렇게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 자체는 조금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여러 가지 현역들의 기득권을 상쇄시킬 필요가 있고, 현역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며 “그런 방편의 일환으로 이번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하는 취지가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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