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룰 결정, 의총이냐 최고위냐 논란
김성태 “의총에서 결정해야”vs. 서청원 “최고위서 결정했으면 끝”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12-10 11:49:1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성태 의원이 10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경선룰과 관련, 의원총회 결정을 주장했다.
반면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모든 당무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의총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1차적으로 최고위에서 의견이 모아져 좋은 방안으로 합의되면 그걸로 의총에서 결정하면 되겠지만 그게 안 되면 결론은 의총"이라며 "모든 것들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천 룰이나 경선 방식은, 민주정당에서는 절차와 경선 승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최종적으로 당 지도부만의 판단과 결정으로 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최고위원은 "모든 당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번 최고위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 했으면 끝이지 더 이상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공천특별기구 구성과 관련해서도 "모든 건 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 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당연직이 뭐가 있나. 나중에 다 최고위원들이 다 걸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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