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바로와 계약 협상 결렬 '일본 경험한 내야수 물색'

서문영

  | 2015-12-24 06:58:02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나바로의 협상이 결렬됐다. 나바로는 삼성의 최종 제시안에 답하지 않았다. 삼성 구단 또한 우선 협상 순위를 바꿨다.

삼성 구단은 23일 "나바로와 재계약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으면 나바로와는 결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영입 1순위를 나바로에서 '일본프로야구에서 오래 뛴 내야수'로 바꿨다.

올시즌까지 일본에서 뒤었던 내야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입 리스트에 오른 다른 선수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바로는 올시즌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삼성 타선에 큰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기량과는 달리 홈 경기 때 다른 선수보다 한 시간 이상 늦게 구장에 나타나고, 경기 때도 집중하지 못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 구단은 성실성을 계약서에 명기하려 했지만 나바로는 협상에 소극적이었다.

삼성 구단은 기량과 함께 팀 분위기에 최적화된 선수를 찾아 계약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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