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S 연기대상' 유아인 수상 소감 전문

서문영

  | 2016-01-02 10:51:05

▲ 사진=방송캡처 배우 유아인이 지난 2015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SAF 연기대상'‘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밝힌 수상소감이 화제다.

'2015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각각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유아인의 수상소감은 기존의 다른 연기자들의 수상소감과는 좀 달랐다.한편에서는 유아인의 수상소감이 베테랑의 '조태오'를 연상케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유아인 수상 소감 전문.


<유아인 수상 소감 전문>

감사합니다. 최우수 연기상인데 제가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함께 후보에 오르신 훌륭한 선배님들이 계신데.. 제가 잘해서 주는건 아닐꺼에요.

육룡이 나르샤라는 50부작 긴 드라마에 참여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큰 도전이었거든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기꺼이 많이 배우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함께 이 자리 이 테이블을 빛내주고 있는 변요한 씨 신세경 씨 윤균상 씨 그리고 길태미 우리 박혁권 선배님까지.함께하신 이 친구들 이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감이 굉장히 크고 저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보내주고 싶어서 이자리에 꼭 참석했습니다.

많이 부담스러웠는데요. 모르겠어요 이 상패 하나에 참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생각들이 오가고 많은 야심이 뭉쳐있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의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가장 유연하게 연기하는거잖아요.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다그치고 또 다그치고 또 다그치면서 좋은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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