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알렉스 퍼거슨 '깜작등장'... 무승행진이후 값진 승리
이규화
| 2016-01-03 06:15:57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퍼거슨 전 감독이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깜작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스완지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또 퍼거슨 전 감독이 관중석에서 등장해 눈에 띄었다.
이날 맨유는 전반전 부터 스완지를 몰아 8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단 유효슛으로 연결된 것은 2개에 불과했다. 이후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두 팀은 후반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후반전 시작후 몰아부쳐 후반 2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영이 올린 크로스를 마샬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동점이 된 뒤 다소 불안정한 경기를 보였지만 후반 32분 마샬의 왼쪽 땅볼 패스를 루니가 감각적인 힐 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해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반면 스완지는 후반 37분 마지막 승부수로 고미스와 몬테로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최근 9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던 루이 반할 맨유 감독의 재도약을 기대케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