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김정수 기자]경기 오산시의회가 지난 12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시의회 전의원과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세상, 일상이 된다'라는 주제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아카데미는 사물인터넷세상 교육 전문가인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겸직교수인 김지현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삼성전자와 LG가 주목해야 할 기업은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나 아마존이 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샤오미가 창업한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시가총액이 30조원이나 된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즉 사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사물인터넷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영근 의장은 “사물인터넷이란 사물(가전제품·모바일장비·웨어러블컴퓨터 등)에 센서와 통신칩을 탑재해 사람의 개입없이 자동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물리적 네트워크"라며 "이번 의원아카데미는 곧 다가오는 산업구조의 변화 트렌드,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새로운 가치와 산업구조의 혁신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스마트폰의 제조업체와 통신사, 소프트회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영역이 정해져 있지만 미래에는 사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회가 다가올 것이라는 이론과 다양한 영상 사례를 통해 예측되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강의내용 중 코스닥 총액 60조원으로 평가받는 우버택시의 교통시장 경쟁력과 개인의 데이터 관리를 통한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사례, 구글의 인공지능을 탐재한 로봇생산이라는 하드웨어 사업 등으로 산업경계가 무너진 무한경쟁의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바, 이에 걸맞은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고 의회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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