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올해도 청년실업·中企 인력난 해소

이지수

js@siminilbo.co.kr | 2016-01-15 07:58:06

청년인턴제 참여업체·미취업청년 모집
월 최대 100만원내 급여 50% 10개월동안 지원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16년 양천구 청년인턴제' 사업에 참여할 지역내 중소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지난 13일부터 오는 2월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청년인턴제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 급여의 일부를 지원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신규채용의 부담을 덜어줘 일자리창출을 적극 도모하려는 취지다.

선발된 기업에는 10개월간 월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급여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기업별 2명까지 가능하며 총 10명의 최종 선발 인원이 충원될 때까지 상시 모집한다.

참여기업은 양천구에 소재한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기업이다.

청년인턴 자격은 공고일 현재 구에 주소를 둔 만 18~34세의 미취업자로 대학교 재학생은 제외된다. 단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직전 휴학·방학에 있는 자, 방송·통신·사이버·야간학교에 재학 중인 자는 참여가 가능하다.

선발 과정은 참여기업과 청년인턴 간 취업매칭으로 이뤄진다. 모집된 중소기업 현황이 홈페이지에 등록되면 청년인턴 참가 희망자는 이를 확인 후 본인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기업과 청년인턴 간 매칭이 이뤄지면 운영위원회 승인을 받아 인턴채용 약정 체결을 거쳐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이나 미취업 청년은 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고시공고 내용을 확인 후 이메일 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청년인턴 참가 희망자 중 취업연계가 되지 않은 대상자들도 지속 관리해 맞춤형 취업알선 및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2%로 실제로는 20%에 달할 만큼 취업의 문은 좁은 반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청년인턴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 상생 발전하기 위한 제도로 이번 모집에 우수기업과 청년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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