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봇, 소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핫플레이스 공개
서문영
| 2016-01-14 16:53:49
첫 번째 장소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길을 잃었던 어린 유주(채수빈 분)를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이 발견한 장소다. 이후 아이스크림 가게는 유주와 해관의 비밀본부가 되고 유주가 항상 아빠를 기다리는 장소가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유주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해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해관에게 아이스크림 가게는 소리를 찾아내는 로봇, 소리와 교감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두 번째 핫 플레이스는 구철의 수리점이다. 구철(김원해 분)은 해관의 죽마고우이자 무엇이든 고치는 만능 수리공이다. 그는 "세운상가 시절엔 우리 같은 가게 세 개만 모이면 원자폭탄도 만든다 그랬다"며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보였다. 만능 수리공 구철에 의해 재탄생한 로봇 소리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됨은 물론, 새로운 능력을 발휘한다.
마지막 핫 플레이스는 천문대로 해관이 소리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곳이다. 소리와 함께 딸을 찾기 위해 다니던 해관은 "너는 세상의 소리를 다 듣잖아. 소리, 어때? 소리"라며 로봇에게 소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인간인 해관과 로봇인 소리가 진심으로 교류하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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