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안정환 은퇴 후 심경 고백 '눈길'…"은퇴하고 6개월 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서문영

  | 2016-01-18 04:51:41

안정환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은퇴 당시의 심정을 고백한 사연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환은 과거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가이드'에 출연했다. 당시 그와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주부 박오순 씨가 그에게 "축구선수로 매일 운동하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은퇴했을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갈 곳이 없었다. 은퇴하고 공허함 때문에 6개월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술만 먹고 누워 있으니 저절로 살이 찌더라"고 밝혔다.

이어 "숨어 지내니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네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리텔'에 출연한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아나운서가 독특한 이름을 가진 축구 선수들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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