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핵실험·전단지 살포·해킹메일 유포등 남한 공세 우려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1-20 10:58:06

이성희 서울시의원 "시민 안보의식 강화·대북제재 동참 필요"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이성희 서울시의원(새누리ㆍ강북2)은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서울시민의 안보의식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 해킹 메일유포, 전단지 살포, 대남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한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하면서 서울시민의 각별한 안보의식은 물론 우리 정치인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이에 적극 동참해 힘을 합쳐야 할 시기이며 정부도 북한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일 현지 시각 정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12시30분에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우리 정부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 국가와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최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안보실, 외교부 정책 총괄담당관실, 통일정책실 등의 명의로 악성 이메일이 유포돼 북한의 사이버공격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15일까지 대남전단(삐라)을 살포하고 있으며 군 당국이 수거된 전단을 모두 세절(細切)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에서 날아온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장치가 달려 있다”면서 “풍선이 수도권과 전방지역의 일정한 상공에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폭발해 전단이 떨어지도록 타이머를 부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매일 비슷한 양의 대남전단 살포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만 장이 수거됐고, 당분간 계속해서 전단이 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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