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플레이스, 라이프스타일을 편집하다

김다인

kdi@siminilbo.co.kr | 2016-01-27 14:58:04

핸드메이드 셀렉트숍 앳플레이스

▲ 패션&악세서리, 홈&리빙, 아트 등 6가지 카테고리로 큐레이션되며, 저마다 스토리와 디자인이 독특한 앳플레이스의 제품 (사진제공=앳플레이스) [시민일보=김다인 기자]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가치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편집숍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예작가들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앳플레이스는 ‘컨템포러리 크래프트’라는 차별화 된 콘텐츠와 콘셉트로 론칭 초반부터 주목받고 있다.

아티스트의 새로운 감성이 깃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앳플레이스’는 지난해 12월 정식 론칭됐다.

‘앳플레이스’는 현재 하이엔드와 저가 플리마켓으로 양분화 돼있는 국내 시장에 ‘컨템포러리 크래프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디테일한 감성이 돋보이는 악세서리와 감각적인 리빙 인테리어 소품을 주력으로 가구를 초월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300여 개의 폭 넓은 제품들을 마련했다.

‘앳플레이스’의 유선아 대표는 “지난 7년간 패션 상품기획/머천다이징을 담당하면서 백화점 유통의 한계와 포화상태에 다다른 기성 브랜드로부터 어떤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를 경험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라며, “유럽, 미국 등지에서 각광받고 있는 국내 공예작가의 제품이 국내에서는 아직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음에 착안해 이들이 ‘새로운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구축하자’라는 생각에서 편집숍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앳플레이스’는 국내 작가의 제품을 80% 비중으로 라인업하고,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홍콩, 프랑스 등 해외 작가의 제품을 추가한 상품기획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마켓에 집중해 브랜딩·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마켓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천편일률적인 유행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지닌 고객이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유니크한 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으며, 그 중에서도 정평 금속공예 작가의 컨템포러리한 감성의 수제시계 ‘Timeflies’(30만원대)와 섬유공예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황인자 작가의 내츄럴 스카프 시리즈(10만원대)는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앳플레이스’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국내외의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리와 도예, 금속, 섬유 등 자칫 지루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공예 카테고리에 컨템포러리한 감성이 깃든 차별화 된 제품만을 취급해 나만의 명품을 찾는 28-34세의 니즈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불어 모노 작가의 제품이 충족시킬 수 없는 다양한 감성을 ‘앳플레이스’를 통해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면 분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같은 맥락으로 모인 가치 있는 제품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풀어내는 ‘함께 만들어가는 편집숍’을 추구하고 싶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스토어(http://www.atplace.co.kr)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앳플레이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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