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8~25일 위성 발사" 통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2-03 23:58:04

정부 "혹독한 대가를 치를것" 경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정부는 3일 북한의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대한 '지구 관측 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해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명백히 인식하고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은 2일 정부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은 2016년 2월2일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소위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할 예정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차장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IMO에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한다고 알려왔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도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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