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진박-비박계파 싸움에 국민 눈살”
“권은희 공천은 어불성설...국민의당 이중성”맹비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2-04 13:58:0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용판 새누리당 대구 달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TK(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즉각 계파싸움을 중단하고 민생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촉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특히 ‘일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민의의 대변인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TK 주민의 뜻과는 무관하게 계파 싸움을 벌이는 행태 때문에 새누리당이 유권자들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최경환 의원의 일부 예비후보 지원 발언과 관련해서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진의와 다르게 받아 들여 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최경환 의원 부인이 윤재옥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최 의원의 뜻이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윤재옥 의원의 행태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수행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일 잘하는 후보들이 하나가 되어 경선을 대흥행 시켜 총선에 압승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출신의 김 후보는 국민의당을 겨냥, “부패혐의로 기소만 되어도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공언을 해놓고 모해위증죄로 기소 중인 권은희 의원을 대표 정책특별보좌역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은희 의원의 공천은 어불성설이며, 권 의원을 즉각 출당시키지 않는다면 국민의당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거를 위해서는 위록지마도 서슴지 않을 당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012년 당시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이던 권은희 의원은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증언, 김 전청장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으면서 이번에는 권은희 의원이 모해위증죄로 검찰에 기소되는 상황이 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