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진, 모두 정세균을 오차범위 내 앞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2-11 15:58:0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의 주요 격전지인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국회의원 둘 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세균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종로구민 509명으로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이에 따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출마 요청에 대해 ‘험지’임을 내세워 종로출마를 강행했던 오세훈 전 시장의 입지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달 17일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야당대표까지 지내신 5선의 정세균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결코 만만치 않은 곳으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곳"이라며 종로 출마를 고집해왔다.
한편 오 전 시장과 박진 전 의원은 17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돌밥회’(돌아가며 밥 사는 모임) 멤버로 돈독한 관계였으나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 강행으로 지금은 날 선 신경전을 펼치는 사이가 됐다.
이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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