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오키나와 행 명단 확정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제외'
서문영
| 2016-02-13 07:58:04
12일 일본 고치에서 파이팅독스와 평가전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는 한화 이글스는 13일부터 오키나와로 이동, 내달 3일까지 2차 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캠프는 최대 55명으로 운용된 고치 캠프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하는 인원은 최종 39명으로 압축됐다.
오키나와 캠프 명단에는 주축 선수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가 제외됐다. 김태균은 감기몸살, 정근우는 왼쪽 무릎 통증, 이용규는 우측 슬관절 타박상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는 현재 고치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훈련 페이스를 조절 중이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현재는 부상 회복이 완료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분간 고치에 남아 훈련할 예정이며, 몸 상태가 준비되는 대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연습경기보다는 부상 방지가 최우선이라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다.
한화는 처스 2군 선수단이 12일 고치로 들어와 내달 8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오키나와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잔류 선수들과 함께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도 고치에서 함께 몸을 만들며 훈련의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의 오키나와 캠프 명단에는 2군에서 포수 이준수가 새롭게 합류했고, 신인으로는 투수 김재영과 외야수 강상원 2명만이 남았다. 투수 박정진 송신영 배영수 윤규진 안영명 이태양 등 재활조 중심으로 6명의 투수들은 지난 7일 먼저 오키나와로 넘어가 있다.
한화는 14일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오키나와 캠프에서 모두 10차례 대외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평가전은 일본팀 3경기, 국내팀 7경기가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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