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획기적 대책마련 절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2-13 10:58:0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상시종업원 10인 미만의 기업으로 정의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악화 문제와 관련, 정부가 획기적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12월 전국의 소상공인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형식으로 조사한 ‘2015년 1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소상공인 체감경기, 부문별 경기 모두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먹고 살기 팍팍하다고 곳곳에서 하소연하는 게 들리고 있는데,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느끼는 경기 전반에 대한 지난해 12월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3.6p 하락한 59.6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2월 소상공인들의 부문별 경기 동향 조사 가운데 매출 체감지수는 59.4로 전월 63.9 대비 4.5p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체감지수는 59.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고 자금사정 체감지수는 59.5로 전월대비 6.4p 하락했다.


원재료조달 체감지수는 77.8로 전월대비 7.5p 하락했고, 올해 1월 지역별 경기(BSI)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강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거듭되는 실정과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생계형 기업, 가내수공업 등 소규모 영세기업 운영자와 종사자 등 소상공인들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먹고 살기가 팍팍해졌다고 하소연하는 등 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바닥 민심이 안 좋은 것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경영악화, 판로애로, 인력난, 자금난 등 삼중, 사중 어려움에 처한 578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우선 소상공인 활력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시장진흥기금을 확대 조성, 조기 집행하고 자금난으로 경영이 악화된 소상공인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경영안정자금지원 확대 등 세제ㆍ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