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회 연설 “공감”66.3%

중도 성향 64.5%-국민의당 지지자 60.1%도 “공감”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2-17 10:22:5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우리 국민 3명중 2명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머니투데이 더300이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개성공단 폐쇄를 둘러싼 남북관계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국회 연설에 대해 우리 국민 66.3%가 '공감한다'(매우 공감 42.7%, 공감하는 편 23.6%)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2.4%(공감하지 않는편 10.5%,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1.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3%였다.

특히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응답한 사람들 중 64.5%가 '공감한다'(매우공감 41.8%, 공감하는 편 22.7%)고 했으며, '보수'라고 답한 국민들은 83.7%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 60.1%도 이번 박 대통령의 연설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리얼미터 측은 "중도층의 경우 웬만한 이념적 이슈에서는 어느 한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는 경우가 없고 (기울더라도)대부분의 경우 보수진영보다는 진보진영에 기울어지는 편향을 보여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에서 보수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역적으로는 특히 수도권에서 63.1%가 '공감한다'(매우 공감 42.1%, 공감하는 편 21%)고 답했으며, 야당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공감한다'는 응답이 55.7%(매우 공감 24.2%, 공감하는편 31.4%)로 50%대를 넘어섰다.

이번조사는 16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106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무선(60%)·유선(40%)전화 임의걸기(RDD)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0%p(95% 신뢰수준)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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