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로당·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비 지원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6-02-17 15:45:19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단지에 경로당 유지보수 비용 등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지역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택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규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또는 사업시행 인가를 얻어 건설된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구에 따르면 지역내 195개 단지 총 6만2041가구가 해당된다.

지원분야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놀이터 등 체육시설 유지보수 ▲경로당의 시설 및 유지보수 ▲단지내 도로, 주차장, 보안등 시설 및 재난안전시설물의 유지보수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개선 사업 등이다.

지원사업의 총 예산은 2억원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사업비의 50~70% 범위내에서 차등지원되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 해소 프로그램, 주민학교 및 배움사업, 생활공유 사업, 친환경 녹색사업 등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29일~3월31일 입주자 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장이 주택과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공동주택 사업에 대해 제출서류 검토 및 현장조사 실시 후 오는 5월 초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내에서 지원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강희천 주택과장은 “그동안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입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으로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주택과(02-3153-93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지역내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및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