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남궁민, 유승호를 압도하는 연기력...'남규만에 비해 아쉬운 서진우의 존재감'
서문영
| 2016-02-17 23:58:03
배우 남궁민이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9회에서 유승호를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남규만(남궁민 분)은 이날 자신의 비리 동영상이 세간의 공개됐다는 사실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박살냈다.
남규만은 이후 등장한 서진우(유승호 분)에게 "사식 넣어주러 온거냐?"며 비아냥댔다.
그러자 서진우는 "법보다 위에 있는 건 너가 아니라 진실이야"라고 더욱 남규만을 도발했다.
서진우는 이어 "법정에서보자, 남규만"이라고 말한 뒤 사라졌고 남규만은 "안 봐. 안 봐!"라고 광기에 휩싸인 표정으로 소리쳐 소름끼치는 면모를 내비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궁민은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캐릭터 소화를 통해 주연인 유승호보다 한층 더 존재감을 선보인 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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