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학술 심포지엄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6-02-24 15:38:03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연천군은 지난 23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주)지질유산환경연구소와 (사)대한지질학회 주관의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규선 군수와 정대교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허민 대한지질학회장 등 관련 전문가와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지질공원해설사, 연천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형성기원을 알 수 있는 임진강 충돌대와 연천의 화석, 한탄·임진강 주변 현무암의 형성과 연대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연천 국가지질공원 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특히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과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은 국내에서 7번째로 인증받은 지질공원으로, 지난해 12월18일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심의 원안이 가결됐고 12월31일 환경부에서 고시된 바 있다.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은 20곳의 지질명소로 이뤄져 있으며 대표적인 지질명소로는 재인폭포, 당포성, 전곡리 유적 토충,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차탄천 주상절리 등이 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군 관계자는 “심포지엄에서도 가장 강조됐듯이 지질학적·경관적으로 세계적 가치를 보유한 한탄강 일원 지질명소들의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홍보해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질공원사업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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