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출된 여론조사 자료, 절대 공관위에서 나올 수 없어”
“만일 그게 유출됐다면 다른 데서 유출됐을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04 14:19:0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공천 내부 심사용 여론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절대 공관위에서 나올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그게 유출이 됐다면 다른 데서 유출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곳에서 여론조사를 한 자료들은 절대로 존재를 얘기할 수도 없고, 그 내용을 얘기할 수도 없다”며 “그런 것과 관련해 일체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관위가 사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자료가 있다”며 “특히 숫자가 있는 자료는 원체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자료는 절대로 바깥으로 유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만일 유출이 됐다면 다른 데서 유출이 됐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같은 권위 있는 기관에서 조사해 진실을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관위원들에게 직접 확인했나’라는 질문에 “확인할 필요도 없다. 공관위원들은 전체를 모른다”며 “메모를 해서 나갈 자료가 아니다. 그 많은 자료는 메모를 못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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