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교섭단체까지 이제 한 석 남았다

전정희 합류...송호창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07 12:27:17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하위 20%’공천 배제 대상에 포함된 것을 항의해 탈당했던 전정희 의원이 7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전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당은 19석으로 의석이 늘어났다. 국민의당은 1명의 현역을 추가 영입할 경우 20명을 달성,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달 28일 전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선거보조금으로 72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더민주 공천에서 배제된 송호창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전정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마포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익산 시민과 국민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입당 선언문을 통해 “저는 제19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부끄럽지 않게 시민과 소통하면서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런 의정 활동을 해온 저에게 더불어민주당은 밀실에서 전북 익산을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해서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민께서 요구하고 익산시민이 원하는 국민의당의 옷을 입으려 한다”면서 “국민의당과 함께 익산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원식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전 의원처럼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된 송호창 전정희 의원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 내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송 의원은 대화를 나누는 정도다. 머지않아 저희가 원내교섭단을 구성할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확한 합류 시점에 대해선 "딱 들어오는 시간에 발표를 해야지 미리 공개해선 잘 성사가 안 되더라"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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