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무료장례 지원으로 지구촌과 사랑 나눔
김다인
kdi@siminilbo.co.kr | 2016-03-09 12: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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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국내에 연고가 없어 장례절차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독사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장례 서비스’가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이주민 지원 NGO인 (사)지구촌사랑나눔과 협약을 맺고, 도움이 필요한 국내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장례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10년 협약 이후 지금까지 총 32건의 무료장례를 진행해왔다. 지난 27일에는 병환으로 사망한 중국출신 이주노동자 박문호씨의 장례가 있었다. 2007년 한국에 입국 하여 일용직을 전전하던 고인은 지난달 식도암으로 생을 마감했고, 경찰조사로 어렵게 연락이 닿은 중국의 유가족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장례지원을 요청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오며, 향후에도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장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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