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표창원 킬러’로 나서나
“공천신청 고려”...사실상 ‘킬러공천’요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3-10 11:25:2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 대표가 경기도 용인정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씨와 맞대결을 위해 새누리당에 사실상 ‘킬러공천’을 요구했다.
변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무성 대표의 장난으로 새누리당이 유령명부, 불투명한 안심번호 진흙탕 경선을 밀어붙이면서, 새누리당 공천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국정원 댓글 수사은폐, 선동으로 줄곧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을 공격해왔던 표창원씨가, 용인정에 출마하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용인정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에 대해 “국정원 댓글, 세월호 난동, 문창극 총리 거짓음해, 북한 김정은 핵폭탄 위협 등등 박근혜 정권의 중요 현안 혹은 위기 때 초선의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 바가 없다”며 평가절하했다.
변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이 킬러를 투입한다 하지만 킬러들이 다 장외에 있다”는 말로 사실상 ‘킬러공천’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표창원씨의 영국 액서터 대학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사실을 밝혀낸 바 있는 변 대표는 “각 대학들은 논문표절의 공범들로서, 명백한 표절 자료를 눈앞에 두고도, 얼렁뚱땅 ‘일부 표절이 있으나, 전체적으론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리며, 공범자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표창원씨는 출마 포스터에 ‘justice'를 내세우며 정의사회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지식인들과 대학이 공모하여 표절논문을 발행하고, 표절을 은폐하는 이 현상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걸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이 흐름을 바꿔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김무성 대표식 진흙탕 경선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공천 신청도 고려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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