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송전용량 초전도 케이블 실증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3-21 16:26:58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출정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8일 제주 한림읍 금악변환소에서 세계 최대 송전용량 초전도케이블 시스템을 전력계통에 연계해 실증을 개시하는 ‘초전도 전력기기 新사업화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중국 국가전망, 일본 동경전력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초전도 전력기술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합치기로 다짐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의 구리 도체를 초전도체로 대체한 케이블이며 상용 케이블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으로 저감된다. 또한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저전압·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며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하다.

이번에 준공된 154kV 600MVA 초전도케이블 전력설비는 세계 최대 송전용량으로서 금악변환소와 한림변전소간 실계통에 1km 연계돼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의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한전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롱아일랜드 138kV 574MVA 초전도케이블을 뛰어 넘는 세계 최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한전은 올해를 ‘초전도 전력기술 상용화의 원년’으로 삼고 실증을 끝낸 AC 23kV 초전도 전력케이블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후 에너지신산업 100조원 시장과 50만명 일자리 창출을 발표한 정부와 발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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