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순간에 생명을 살리는 터널사고 예방법
성선제
| 2016-03-22 11:19:31
터널 교통사고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어렵고 유독가스가 외부로 잘 배출되지 않아 2차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밀폐된 공간으로 대피가 불가능해 일반 교차로 사고보다 더 위험성이 높다.
도로교통공단 2012년∼2015년 통계에 의하면 터널 내 교통사고는 매년 평균 640건 발생하고 약 1500명의 부상자, 29명의 사망자를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나 시내도로, 국도까지 수많은 터널이 뚫려 있어 터널 내 사고는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언제나 닥칠 수 있는 위급상황이어서 터널 통과 시 운전요령 및 터널사고 대처법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터널 내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고속으로 터널에 들어가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미리 터널 바로 앞에서 속도를 낮추며 전조등을 켜고 입구의 교통안내표시판 등 도로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바꾸지 않으며 비상시를 대비하여 피난연결통로나 비상주차대 위치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터널사고 발생시 대처법으로는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신속히 이동하고, 터널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최대한 갓길로 정차한다. 그리고 시동을 끈 후 차에 키를 꽂아둔 채 신속히 하차하고, 주변에 설치된 긴급구조 비상벨을 눌러 화재발생 알린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112 또는 119신고를 하는 것이 터널사고 발생시 대처법으로 바람직하다.
운전자는 나 자신,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안전운전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안전운전으로 도로 위 교통선진문화 정착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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