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지자들이 선택한 與 대권주자는?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3-22 13:48:09

유승민 30% 이상 압도적 지지...與 지지층은 3.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공천논란 ‘핵’으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야당지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3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3.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김무성 대표(34.8%), 오세훈 전 서울시장(21.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7%), 홍준표 경남도지사(6.0%), 나경원 의원(5.2%), 정몽준 전 의원(4.5%), 남경필 경기도지사(4.4%)에 이어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유 의원은 야권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29.2%), 국민의당(30.7%), 정의당(38.5%), 기타 정당(35.2%) 등 30%를 훌쩍 넘어섰다. 무당층에서도 19.6%를 얻어 야권+무당층에서도 30.0%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은 여야지지자 및 무당층을 대산으로 한 조사에서 18.7%의 지지를 받아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 2위로 올라섰다. 전1위인 김무성 대표(19.3%)와의 격차는 0.6%p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1%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78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p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