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휴가… ‘스테이케이션’ 族 증가
최민혜
cmh@siminilbo.co.kr | 2016-03-23 09: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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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최근 스테이케이션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새로운 풍조의 대두는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좋은 휴양지에 가도 높은 물가와 복잡한 인파 및 심리적 부담까지 갖게 될 수 있어,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의 일환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쉬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 시 긴 이동시간으로 인한 후유증과 짐 싸기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그 동안 쌓인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이러한 추세에서 집이나 집 근처에서 편하게 공연실황과 최대한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 홈시어터, 하이엔드 명품 오디오 등 음향기기에 대한 이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청음샵 파인에이브이 관계자는 “여러 음향기기가 휴식 및 여가에 사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 발맞춰, 국내 오디오 브랜드를 비롯해 MBL 등의 해외 오디오 브랜드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음샵 파인에이브이는 MBL 시스템 청음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조성했으며, 전반적인 오디오 관련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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