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성장 물질 트리코사카라이드, 탈모치료제에 쓰여
최민혜
cmh@siminilbo.co.kr | 2016-03-2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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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폴리펩타이드라 불리는 다당체는 식물영양소나 동물조직의 아미노산을 포함한 복합체를 일컫는다. 이러한 성분들은 인체 내의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재생 및 방어기전을 갖게 만들어 준다. 폴리펩타이드는 항암기능 뿐만 아니라 각종 화학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폴리펩타이드는 물과의 높은 결합력으로 인해 보습력을 보유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폴리펩타이드는 화장품 제조에 쓰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항산화작용을 갖춘 폴리펩타이드가 두피의 유전적 질환인 탈모치료에도 사용되는 추세다. 폴리펩타이드를 탈모치료에 적용하면 휴지기의 모발을 성장기 모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모발탈락을 지연하거나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기전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 폴리펩타이드의 일종인 트리코사카라이드는 모발성장물질로 등록된 성분으로, 유럽 병원 등에서 탈모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트리코사카라이드는 모발 생성물질인 필수다당류가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아스타 잔틴, 글루타치온, 마니톨 등의 복합 펩타이드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트리코사카라이드는ATP합성효소도 함유되어 있어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영양부족으로 인해 죽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활성산소를 억제해 두피의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분은 탈모 유발 원인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해주어 유전성 탈모뿐만 아니라 비듬과 같은 문제성 두피에도 적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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