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모니터 우수제안 선정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6-03-27 15:15:37

'반상회 대신할 어플 필요' 의견에 최고점수 부여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의회가 최근 지난 1월과 2월 중 의정모니터 제안서 25건을 심사한 결과 2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제안 중에는 동 단위 또는 통ㆍ반 단위로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들 소통이 필요한 반상회를 대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절실히 필요'의견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서명현 입법정책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반상회를 실시하지 않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에 사이버공간을 통해 지역의 소식이나 새로운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 함양은 물론이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외 우수제안에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결과 시와 산하기관들이 제출한 답변서를 시의회 홈페이지 속기록 게제부분에 게재해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시의회 행정감사 등 지적에 대한 시와 산하기관의 답변을 의회속기록에 함께 게재해야 한다'는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노경수 의장은 "의정모니터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민과 시의회가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시의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의정모니터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모니터 제안 심사 및 우수제안 선정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위원장은 입법정책담당관이 그밖에 위원으로는 상임위원회 전문위원들이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10회에 걸친 심사로 30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해 시의회에서 격월로 발간되는 의회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2기 의정모니터 요원은 총 5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주민불편사항 등 215건을 제안한 바 있다.

의정모니터는 현장감 있는 여론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제보는 물론 자치입법의 제ㆍ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