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하체, 체질보다 틀어진 골반이 문제다?
최민혜
cmh@siminilbo.co.kr | 2016-03-30 11:35:08
| ▲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
[시민일보=최민혜 기자]남들과 달리 하체가 비대한 경우 흔히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체질이라고 체념해 버리곤 한다. 또한 ‘하체비만’을 가진 여자들은 운동을 해도 다이어트에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하체 살찌는 원인은 체질보다 후천적인 생활 습관과 자세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직장인 여성의 경우 오랜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무의식 중에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터앉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한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 될 경우 골반의 틀어짐의 원인을 제공한다. 골반뿐 아니라 하체 전반적인 문제로 이어진다. 골반은 척추와 다리를 연결해주는 우리 몸의 주춧돌로 모든 자세의 기본이 된다. 골반 양쪽으로 고관절과 다리뼈가 이어지면서 골반대를 이루고 있다. 골반이 틀어질 경우 이런 구조가 어긋나면서 골반뿐 아니라 다리모양이 변형되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골반 주변의 근육, 인대, 힘줄 등의 근막조직들의 긴장으로 하체 혈액순환의 정체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처럼 골반을 중심으로 하체 체형이 틀어지면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하체라인이 울퉁불퉁하게 변형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 저하로 노폐물 적체가 반복되면 엉덩이 아래쪽이나 허벅지 바깥쪽으로 승마살이 붙을 수 있다. 때문에 이 부위에 살을 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하체체형교정 다이어트다. 하체비만은 단순히 살을 빼는 것 이상으로 하체 체형의 전반적인 균형과 혈액순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다리 모양을 바로 잡고 발모양과 걸음걸이를 되돌려 다시 살이 찌지 않도록 근본적인 다이어트를 시행한다. 특히 엉덩이 비만의 경우 골반이 벌어지면서 O자형 휜다리와 팔자걸음걸이까지 문제가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체체형별 교정치료를 하는 골추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틀어진 골반뿐 아니라 벌어지고 휘어진 다리모양을 정상으로 돌리므로 하체비만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체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자세를 살펴보자. 바르지 못한 자세와 습관이 체형불균형의 원인을 줄 수 있다면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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