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 중국 이어 일본에서 '신(新)한류' 열기
서문영
| 2016-04-05 08:58:03
'이마에스트리’는 해외연주 관련 일본어판 단행본이 일본에서 발간되어 화제다. 일본 ‘노베오카미래모임’(のべおか未來の會)은 <60명의 남성합창단이 연주하는 중후한 화성. 한국 보이스오케스트라의 충격. 이마에스트리 노베오카공연>이라는 긴 제목으로 출간된 총 170쪽 분량의 단행본이 일본 유명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노베오카미래모임’이 발간한 이 단행본은 지난 2013년 6월 29일 노베오카종합문화센터 대연주홀에서 열렸던 연주회와 이마에스트리에 관한 역사와 의미에 대한 내용을 집대성한 것이다. 총 14개장의 단행본은 일본 현지의 저명인사 14명이 각각의 장을 책임 집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 책의 마무리 장(あとがき)을 집필한 후지모도 에이노스케(藤本榮之助 Einoske Fujimoto) 아사히 케미칼 고문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화음이었고, 국경을 넘어서 우리 모두의 영혼을 울리는 연주였다. 연주가 끝난 후에도 연주회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이마에스트리’ 연주의 크고 깊은 감동을 단행본으로 정식 출판하여 노베오카시의 역사로 남길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수준의 남성성악가 88명으로 구성된 ‘이마에스트리’는 연주단체로,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초청 연주회와 중국 북경 국가대극원과 하얼빈 신음악청에서 열린 ‘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취환(曲歡))주최 한중연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9월 3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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