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진검승부’예고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4-09 23:58:03

새누리, 서울 16+경기 9+인천 4곳 ‘우세’
더민주, 서울 6+경기 9+인천1 곳 ‘우세’
국민의당, 서울 1곳 ‘우세’...경기 2곳 ‘경합우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어 혼전양상을 보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7일 현재 각 당의 자체판세분석 등에 따르면, 서울은 새누리당 16곳, 더불어민주당 6곳, 국민의당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새누리와 더민주가 각각 9곳, 정의당이 1곳에서 우세한 반면 30~40곳에서 치열한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새누리 4곳, 더민주 1곳, 무소속 1곳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5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서울 49개 선거구 중 한 쪽의 확실한 우위를 점치지 못하고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경합지역은 구로갑, 중성동갑, 용산, 광진을, 중랑을, 서대문갑, 양천갑, 강서갑, 영등포갑, 동작갑, 관악을, 강동을, 송파을 등 13곳에 달했다.

새누리당 우세로 분류되는 선거구는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 서초갑, 서초을, 송파갑, 종로, 중성동을, 성북을, 강북갑, 도봉을, 서대문을, 마포을, 강서을, 영등포을, 동작을 등 16개 지역이다.

더민주 우세지역은 강북을, 마포갑, 구로을, 관악갑 등 4개 지역이다.

하지만 더민주는 이들 6개지역 외에도 자체분석 결과라며 종로(정세균), 서대문을(김영호), 영등포을(신경민) 지역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나선 노원병 1곳만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식 최고위원이 후보로 나선 관악갑을 경합지역으로 자체분류하고 있다.

무소속 중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의원의 은평을 선거구가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기= 60개 선거구로 전국 최다 지역구인 경기지역에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우세지역이 각각 9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10곳을 열세로 분석했고, 더민주는 열세지역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40곳, 더민주당은 38곳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초접전지역으로 자체 분류하고 있는 선거구는 안양만안, 의정부갑, 고양을, 구리, 시흥갑 등 9곳이다.

정의당에선 심상정 후보가 출마하는 고양갑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40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낸 국민의 당은 안산상록을과 안산단원을 2곳을 경합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 인천 13개 선거구 중에선, 서을, 계양갑, 남동갑, 남동을, 중동강화옹진군 등 5개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우세지역은 남갑, 서갑, 부평갑, 연수을 등 4개 지역이고, 더민주 유세 지역은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나서는 계양을 1곳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남을 지역은 무소속 우세 지역으로분류되고 있다.

인천 부평을과 연수갑은 최근 열흘간 등록된 여론조사가 없어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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