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당 달라야 할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13 12:58:03

“캐스팅보트 쥐고 있는 국민의당 맡아야 한다면 피할 생각 없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의장 선출 문제와 관련, “국회의장을 배출한 당과 법사위원장을 배출하는 당은 달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부대표는 12일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서 가장 큰 권리를 가지고 있는 분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고, 국회가 대정부를 향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느 “그동안 국회의장은 다수당에서 배출을 했고 법사위원장은 그 다음 제1야당이 가져온 것이 관행인데 그런 취지를 고려해본다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당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법사위원장을 제3당인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데 우리가 공정하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정해서 저희 당이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되거나 하면 저희는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6월7일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3당 수석들이 만났었는데, 저희 3명도 이번에는 법정기한인 6월7일까지 반드시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또 3일 이내에 상임위원장을 뽑게 돼 있는데 그것까지 다 꼭 완선을 해야 한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에는 꼭 법정 기한을 준수해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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