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조기 전당대회 해야 할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5-25 10:48:13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시간만 자꾸 지체할 뿐”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소속의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최근 당내 계파 간 갈등 상황과 관련,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2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을 바깥에서 모시고 온다는 이야기는 시간만 자꾸 지체할 뿐이고, 결국 내용도 없이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김재순 국회의장님 영결식을 마치고 박관용ㆍ박희태ㆍ강창희ㆍ신경식 선배님과 함께 좌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선배님들께서도 하나 같이 ‘지금 당장 한두달 기간을 두고 누가 비대위원장을 하려고 하겠는가’, 그리고 ‘설사 해봤자 무슨 성과를 내겠는가’, 그런 것보다 조기전대를 해서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보고 소신에 따라 당 대표를 뽑으면 그거야 말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정진석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개원 시점이 다가오는데, 여야 협상이 지금까지는 주로 양당 협상이었지, 3당 협상은 굉장히 오래됐기 때문에 원내대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지금 원내대표는 어디까지나 원내대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차라리 조기 전대를 하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알차게 치를 수 있는 게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비상사태를 두 번 맞이했는데 4.13 총선에서 참패함으로써 비상사태를 초래했고, 지난 번 전국위원회 무산이 또 비상사태를 초래했다”며 “거기서 그야말로 계파 논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원점에서 새판을 짜야 하는데 새판 짜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또 그러다가 친박, 비박 갈등만 야기시키고 빨리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또 제3의 비상사태를 초래하면 그야말로 원내대표의 입지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간에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것,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시고 온다든가, 아니면 내부에서 추대한다든가 했을 때 지난번의 그 사람들이 때로는 기득권을 주장할 수 있는데 그게 또 분란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소속의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최근 당내 계파 간 갈등 상황과 관련,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2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을 바깥에서 모시고 온다는 이야기는 시간만 자꾸 지체할 뿐이고, 결국 내용도 없이 끝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김재순 국회의장님 영결식을 마치고 박관용ㆍ박희태ㆍ강창희ㆍ신경식 선배님과 함께 좌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선배님들께서도 하나 같이 ‘지금 당장 한두달 기간을 두고 누가 비대위원장을 하려고 하겠는가’, 그리고 ‘설사 해봤자 무슨 성과를 내겠는가’, 그런 것보다 조기전대를 해서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보고 소신에 따라 당 대표를 뽑으면 그거야 말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비상사태를 두 번 맞이했는데 4.13 총선에서 참패함으로써 비상사태를 초래했고, 지난 번 전국위원회 무산이 또 비상사태를 초래했다”며 “거기서 그야말로 계파 논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원점에서 새판을 짜야 하는데 새판 짜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또 그러다가 친박, 비박 갈등만 야기시키고 빨리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또 제3의 비상사태를 초래하면 그야말로 원내대표의 입지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간에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것,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시고 온다든가, 아니면 내부에서 추대한다든가 했을 때 지난번의 그 사람들이 때로는 기득권을 주장할 수 있는데 그게 또 분란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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