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효과, 與 지지율 상승
문재인-안철수는 ‘동반 하락'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5-30 11:24:2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사실상 대권행보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했으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1.7%P 오른 30.1%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더민주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민주는 3.1%P 급락한 26.4%에 그쳤고,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20.1%로 다시 20% 대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7.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박대통령 해외 순방 소식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관련 보도에 따른 지지층 재결집 등에 힘입어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7%P 떨어진 21.5%로, 3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1.8%P 하락한 16.1%를 기록하며 4.13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남녀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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