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서울~세종 고속道 지하강동구간 반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6-08 23:58:03

주민들과 간담회… "아파트 주거환경악화, 환경생태보전지역등 자연환경 훼손 심각" ▲ 성임제 의장(가운데)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서울 강동구의회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지하강동구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력히 밝히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실시했다.

7일 구의회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날 노선의 일부인 올림픽대로가 지금도 강동구 구간에만 5곳이 설치돼 있으며, 추가 설치될 경우 교통난이 더욱 심화되고, 소음과 환경오염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강동구 노선이 지하철 9호선 연장 예정 노선과 맞물려 있어 지하철 연장에 저촉을 받는점도 지적하며, 의회 차원의 도움과 지원을 요청했다.

성임제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강동구를 통과할 경우 향후 조성될 강일·상일 등 아파트지구의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한강생태보전지역 등 자연환경 훼손이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접속지점을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 IC로 변경해야한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회는 2015년 12월2일 제230회 정례회에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강동구 통과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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