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소년들 의회활동 체험… 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개회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6-06-14 23:58:03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는 최근 본회의장에서 '금천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20명의 청소년의원들은 지난 4월16일 시행한 제1대 청소년 총선을 거쳐 당선된 의원들로, 정례회를 직접 진행하기 위해 구의회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의회에 앞서 현직 구의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정병재 의장의 당선증 수여 이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여 본격적으로 청소년의회를 시작했다.

먼저 의장·부의장 선거에서는 문일고등학교 김준형 의원이 의장으로, 부의장에는 금천고등학교 이인해 의원이 선출됐으며, 교육위원회, 권익위원회, 복지위원회, 조정위원회 등의 상임위원회 구성이 이뤄졌다.


이어 청소년은 나이와 상관없이 존엄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스스로 선택하며 행동하는 삶의 주체임을 선언하는 '금천구 청소년 선언문 채택의 건'이 채택됐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만들기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이 채택되며 청소년의회는 마무리됐다.

금천구청소년의회를 마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 학생은 "의회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직접 청소년의회에 참가해 보니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병재 의장은 "앞으로 청소년 의원과 금천구의회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제로 다양한 청소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금천구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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