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당대회 핑계로 결산국회 안 하면 국민 가만 안있을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7-08 08:58:03

“거대 양당, 7월임시국회 반대하는 이유 이해 안 돼, 충실하게 결산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7일 “(거대 양당이)전당대회를 핑계로 결산국회를 하지 않으면 국민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을 마친 뒤 “결산국회는 일하는 국회의 시작”이라면서 “전당대회보다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강연에서도 “6월 임시국회가 어제(6일)로 끝났지만 7월 임시국회를 해야 한다”며 “한 달 이상 시간이 있으니 7월 임시국회를 통해 며칠 만에 끝내는 게 아니라 충실하게 한 달 이상 결산하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결산을 얼렁뚱땅하고 다시 예산만 손대려고 하는 국회 관행은 제발 없어져야 한다”며 “결산을 제대로 해야 효율적으로 예산을 짤 수 있고 국가 예산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7월 임시국회를)반대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 된다”며 “지켜보면 거대 양당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지, 아니면 뒤늦게나마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나설 마음의 준비자세가 돼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