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소야도 연도교 부실시공?
연합뉴스
mcs@siminilbo.co.kr | 2016-07-08 13:25:28
인천시 옹진군이 덕적도∼소야도 연도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보가 잘못된 설계로 바닷물에 유실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8일 덕적도 주민들에 따르면 옹진군은 연도교 공사를 위해 썰물 때 토사를 넣은 마대자루로 임시 보를 쌓았으나 빠른 물살로 인해 흙과 모래가 쓸려 나가 보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접속도로와 해상 교량(650m)을 포함해 총 길이 1천137m, 폭 8.5m의 덕적도∼소야도 연도교는 2014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3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20%다.
높이 2∼10m, 길이 140m 규모의 임시 보를 만들기 위해 하루 평균 700t가량의 토사가 투입된다. 그러나 이 곳은 평소 유속이 초당 2.8∼3m로 빨라 난공사 지역이다.
옹진군은 유실이 되풀이되자 전체 임시 보설치 구간 중 60m는 철골로 가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설계변경에 반영토록 했다. 그러나 여전히 설계변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실된 임시 보를 흙과 모래 마대로 메우는 작업만 수차례 되풀이하고 있다.
시공사는 임시 보설치 구간 140m 가운데 80m는 톱밥 마대를 쌓기로 설계됐지만 흙과 모래를 채운 마대를 사용했다.
최고 10m 높이의 기반 공사를 하면서 구조검사도 않고 지반 다지기도 않은 채 마대로 쌓은 임시 보위에서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들의 작업이 이뤄져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최근 장맛비에 토사가 유출돼 덕적 앞바다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다"며 "연도교 준공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부실공사는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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